과천시가 원활한 교통흐름과 보행자중심의 교통체제를 구축,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4월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요 교차로 17곳에 좌회전 감응제어와 보행자 작동신호기, 횡단보도 안전 대기장치 I-SAFE, 적외선 센서(IR)를 이용한 자동 감응식 보행자 신호기 등을 설치했다.
이들 교통시설물 중 좌회전 감응제어의 경우 좌회전 차량이 없을 경우 연동으로 직진이 가능해 신호등 정차로 인한 시간낭비와 유류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평을 받았다.
또 보행자가 버튼을 눌러 횡단보도를 건너게 하는 보행자 작동신호기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한편 차량흐름도 좋게 해 환영받고 있다.
시는 이들 교통시설물이 의외로 반응이 좋자 최근 용마골과 코오롱 삼거리에 추가로 설치,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라도민 교통과장은 “관내 주요 교차로를 지날 때, 좌회전 차량과 보행자가 없는 데도 좌회전 신호 및 보행자 신호가 고정돼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만성적인 차량 지체와 보행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교통시설물 개선에 앞으로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이 같은 교통시설 개선책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1 과천시 컨설팅 종합감사에서 에너지 절감 및 대기오염 감소 효과를 거두는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