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감정상태 알아야 사고막는다

2011.09.14 18:56:44 14면

관계자 “동물과 교감 위해 습성 인지 중요”

승마 대중화 운동이 전국적으로 불고 있다. 그러나 말의 상태를 잘 알지 못하고 접근하면 부상을 당하기 쉽다. 말의 감정 상태는 갖가지 동작으로 알 수 있다.

초보 승마인들의 사고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동작을 살펴보면 말은 자신의 감정에 따라 귀를 끊임없이 움직인다. 말의 두 귀가 옆으로 누워있으면 화가 난 상태로 조심해야 하고 귀가 축 처져있다면 주변 환경이나 사람에게 무관심하다는 표현이다.

윗입술을 펄럭펄럭 치켜세우며 치아를 내보이는 행동은 아주 즐거운 순간을 의미한다.

화가 났을 때는 꼬리를 빠르게 후려치고 머리는 상대를 향해 적의를 나타낸다.

또 귀를 완전히 뒤로 감추고 뒷발로 공격 자세를 취해 경계해야 한다.

선 채로 조는 말은 수면부족으로 머리를 내려뜨리고 눈은 거의 감기며 다리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다. 이런 상태의 말에게 접근하면 과민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동물과의 스포츠는 교감이 중요하다”며 “말과 친해지기 위해선 습성 등 감정표현에 대해 익히는 것이 사고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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