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짊어질 국산 경주마 가린다

2011.09.15 19:13:30 15면

일간스포츠배 서울경마공원서18일 개최
요동제왕·금아챔프·영탑 등 삼파전 예상

김연아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15년 LA 스페셜올림픽 개최 발표식에 참석한 뒤 한국 언론과 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차세대 국산 대표마를 가리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국2·1천800m·별정Ⅴ)가 오는 18일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로 열린다.

국산 2군 대표마들이 대거 출전, 1군 승군을 향한 불꽃 튀는 레이스가 펼칠 이 경주엔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마 ‘요동제왕’과 최근 2연승을 올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금아챔프’, 고른 성적을 자랑하는 ‘영탑’ 등의 삼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금아챔프’(3세·수말)는 최근 한층 업그레드된 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주거리가 직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1천800m로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11전 4승 2위 3회. 승률 36.4%, 복승률 63.6%.

500㎏이 넘는 당당한 체격에 선추입이 자유롭고 파워가 일품인 ‘요동제왕’(4세·수말)은 최근 치른 5번의 경주에서 우승 3회, 2위 2회를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통산전적 12전 4승 2위 4회. 승률 30.8%, 복승률 61.5%.

‘영탑’(4세·수말)은 직전 경주에서 57㎏의 비교적 무거운 부담중량을 부여받고도 2착에 이름을 올린 능력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마필로 꾸준히 지켜봐야할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통산전적 17전 4승 2위 5회. 승률 23.5%, 복승률 52.9%.

최근 상승세에 접어든 ‘번개강호’(3세·수말)는 선행형 각질로 이번 경주 별다른 선행 상대마가 없어 유리하다는 평이다. 통산전적 12전 4승 2위 3회. 승률 33.3%, 복승률 58.3%.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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