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유지비 5년뒤 53% 증가”

2011.09.18 20:50:42 2면

홍영표 의원 “2016년 수입 78% 급감” 제기
“수공 적자예상… 친수관광사업 추진 ‘딴짓’”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현재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5년 뒤 유지관리비는 53%가 증가하는 반면, 운영수입은 78%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경인운하의 운영수입은 2012년 2천330억원에서 2014년 5천276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2016년에는 78.5%나 급감한 502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지 관리비는 2012년 271억원에서 2015년 334억원, 2016년에는 415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대비 2016년에는 53.1%나 증가한 규모다.

이는 2014년까지 물류단지 분양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이후부터 운영수입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수공이 전문 경영컨설팅사에 의뢰한 ‘경인아라뱃길 최적 운영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중간보고)’에 의하면 2009~2051년 아라뱃길에 대한 중장기 재무분석 결과 현재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경인아라뱃길의 순현재가치(NPV)는 -1조5천177억원으로 분석했다.

경인아라뱃길 사업비는 총 2조2천458억원으로 NPV와 대비할 때 약 7천억원의 투자비만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홍 의원은 “수공은 적자가 예상되자 국가관리시설인 갑문 및 주운수로의 운영에 수반되는 비용을 정부에 요청했으며 원래 목적과 상관없는 사업인 친수관광·마리나 및 클럽하우스 등의 추진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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