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챔프’ 전문용어 미리 알고 보세요

2011.09.20 19:05:13 15면

경주마 ‘우박이’ 중반 이후 쾌속 질주하는 추입마
그레이드 경주, 중·장거리 최우수마 가리는 경주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쳐 시력을 잃어가는 퇴물기수 승호(차태현)와 절름발이 경주마 ‘우박이’의 우정을 그린 ‘챔프’가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경마 전문용어는 경마팬이 아니면 생소해 영화의 몰입에 방해가 돼 미리 알고 보는 것이 좋다.

각질로 불리는 경주마 습성은 선행, 선입, 추입, 자유마로 분류된다.

영화에서 추입마인 ‘우박이’는 뒤에서 천천히 달리다 중반 이후 강력한 스퍼트로 앞서 가는 말들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을 뜻한다.

출발 직후부터 선두에서 경기를 이끄는 말은 선행마이고 선입마는 경주 중반까지 3~4번째로 달리다가 막판에 뒷심을 쏟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한 말은 자유마라 일컫는다.

그레이드 경주란 대상경주 중 단·중·장거리 계통의 최우수마를 선별하기 위한 최고 등급의 경주를 말한다.

아래 등급에는 리스티드 경주, 특별경주가 있고 그레이드도 등급에 따라 GI, GII, GIII로 구분한다.

마신(馬身)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말들 간의 거리차를 표시하는 단위로 마필의 체장(약 2.4미터)이 1마신으로 10마신 이상 크게 차이가 나면 대차(大差)라고 한다.

복병마는 실력이 확인되지 않거나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경주마를 말한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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