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오는 25일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국2·암말·1천800m·별정Ⅳ)로 열린다.
우수한 암말 발굴을 위한 이 대회에는 ‘칸의별’과 초반 스피드가 좋은 ‘최초로’, 문세영 기수가 공을 들이는 ‘승리의함성’의 삼파전이 점쳐지고 있다.
또 스포츠서울배 우승마 ‘센걸’과 4연승인 ‘와일드캣’는 호시탐탐 우승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세마(-2㎏)을 제외한 출전마 모두 동일한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뛰는 것이 특이하다.
선입형인 ‘칸의별’ (4세)은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하다. 출주마들 중 발 빠른 선행마들이 대거 포진해 빠른 경주 전개 양상을 띠어 어려움이 예상되나 1천800m 경주에 출전경험이 많다는 점이 장점이다. 통산전적 19전 4승 2위 4회. 승률 21.1%, 복승률 42.1%.
초반 스피드와 직선 근성을 겸비한 ‘최초로’(3세)는 늘어난 경주거리가 부담이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배당률에 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눈여겨봐야 할 마필이다. 통산전적 7전 3승 2위 1회. 승률 42.9%, 복승률 57.1%.
최근 컨디션 저화로 대상경주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승리의함성’(3세)은 일반 5개 경주에선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했다.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장거리에서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2회. 승률 33.3%, 복승률 55.6%.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우승 경주마인 ‘센걸’(3세)은 막판 추입이 주무기다. 최근 30분이 넘는 강도 높은 새벽조교를 소화해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통산전적 12전 3승 2위 2회. 승률 25.0%, 복승률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