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서울시 부채 7조원 감축할 것”

2011.10.09 19:31:14 4면

10대 공약 발표… ‘한강 르네상스’ 전면 재검토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9일 임기 중 서울시 부채를 7조원 감축하고 2014년까지 초중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함께 잘사는 희망 서울’을 비전으로 내건 ‘서울을 바꾸는 희망셈법’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공약은 희망더하기(+), 불만덜기(-), 활력곱하기(×), 행복나누기(÷) 등 4개의 시정목표 아래 10개의 핵심정책으로 구성됐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10년 간 서울시 부채가 6조원에서 25조5천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전시성 토건사업 재검토 등을 통해 부채를 임기 중 7조원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집걱정없는 서울’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정책을 실시하고 세입자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보증금센터 설치, 재개발·재건축 과속개발 방지, 1~2인 가구 원룸텔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2014년까지 초중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대학생 등록금 대출이자 지원, 대학생 주거 지원을 위한 ‘희망하우징’ 사업, 서울시와 금융기관이 연계한 ‘희망학자금 통장’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한강예술섬, 서해연결 한강주운사업, 지천운하사업을 중단하며 정책조정기구인 가칭 ‘한강복원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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