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메니피 한국경마 혈통메카 우뚝

2011.10.10 18:49:40 10면

경주마 국산화 위해 2006년 도입 씨수말
광야제일 등 3세 자마 맹활약 랭킹 상위권

10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과 주요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경주마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06년 도입한 ‘비카’(미국·15세)와 ‘메니피’(미국·15세)의 자마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 우수 국산 경주마 생산의 혈통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씨수말 데뷔 2년차의 씨수말 ‘비카’는 자마 ‘광야제일’ 올해 대상경주에서 우승하거나 입상권에 드는 등 활약을 펼쳐 금년 리당사이어 1위에 올라섰다.

‘비카’의 자마 50마리는 경주에 출전, 1위 59회, 2위 29회 승률 21.9% 수득상금 24억7천만원의 상금을 거둬들여 국내 생산역사상 가장 단기간에 성공한 씨수말로 평가 받고 있다.

씨수말 중 가장 비싸게 도입된 ‘메니피’도 성공가도를 달리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니피’는 올해 61마리의 자마들이 출주, 23억5천만원의 상금을 벌어 3세마부문에서 2위를 기록, 전체 씨수말 랭킹에서 4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동시대 현역시절을 거쳐 나란히 국내에 도입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이들은 현재는 지난해엔 ‘Breeders`Cup에서 자마들이 1∼3위를 휩쓴 ‘메니피’가 한 발 앞섰으나 올해 들어 ‘비카’가 더비와 농식품부 장관배 우승마를 배출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마사회 말등록원 관계자는 “기존 주류를 이루었던 디디미와 컨셉트윈이 고령에 접어들면서 자마들의 능력저하가 예상되는 반면, 2005년부터 도입된 고가의 씨수말은 기대치가 높아 국내산 경주마 생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