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일대 송전탑 지중화

2011.10.17 21:10:55 20면

150억 투입 다중시설 중심 3개 구간 4.5㎞… 내년 착공

매년 수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일대에 ‘흉물’로 솟아있던 고압 송전탑이 사라진다.

과천시가 과천동 국립과천과학관 일대 곳곳에 세워져 자연경관을 해치는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지하에 매설키로 했다.

시는 자체 예산 75억원과 한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을 들여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한국마사회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설치된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모두 땅속으로 옮기는 작업을 내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중화 구간은 문원동에서 상아벌지하차도 0.7km와 국립과학관에서 서초보금자리지구 경계선 부근에 위치한 천지식물원을 잇는 2.02km의 구간과 서울시 서초구 양재1동 1.5km 등 3개 구간 4.5km이다.

공사를 맡은 한전은 지난 6~9월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단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3년 지중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국립과천과학관 일대를 둘러싼 10개의 송전탑과 이를 잇는 송전선로가 모두 지하로 매설된다.

시 관계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일대는 수많은 시민들과 관람객이 많이 찾는 곳이나 300여m마다 송전탑이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고압전류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아 왔다”며 “이번 지중화 사업을 통해 지역의 오랜 고충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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