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전체 중소도시 중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SBS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한 ‘사회의 질(Social Quality·SQ)’ 조사 결과, 전국 63개 중소도시 중 시가 복지·교육·문화 등 제도적 역량과 사회·정치참여 같은 시민역량이 균형적으로 발달, 사회 질이 가장 높았다.
80여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사에서 모든 분야에 걸쳐 각종 제도가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이로인해 전체 지역사회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중학교까지 수업 준비물을 지원하고 있고 바자회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 등도 좋은 평가를 얻는데 한몫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과천 만들기를 위해 스쿨시티 프로젝트, 배달강좌제, 각종 문화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해왔다”며 “이번 노력 결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광역단체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SQ는 전반적으로 높은 반면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SQ가 낮아 도농 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