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수업 학부모 차별화 우려

2011.10.27 20:44:44 21면

과천 우리아이 놀토 설문조사 결과 발표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 5일제 수업’에 대해 학부모들이 소득수준과 생활정도에 따라 계층간 차등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천시가 최근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른 우리아이 놀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400여명의 학부모에게 ‘주5일제 수업이 부담스러운가’는 질문에 응답의 49%(162명)가 그렇다고 답했고 부담없다는 20%(67명) 수준에 머물렀다.

이같이 주5일제 수업이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은 절반이 넘는 53%(176명)의 학부모들이 소득수준, 생활정도에 따라 아이들의 계층 차등화 외 사교육비, 학원수강 증가 등의 측면을 꼽았다.

이에 학부모들은 평일 수업시간 이후나 토요일 자녀가 방과 후 학교 참여(48%)를 원했고 참여 프로그램은 체육이나 여행(86명·26%) 등을 선호했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청소년수련관과 정보과학도서관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초·중·고교생의 토요일 프로그램을 신설 내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평일에만 진행되던 초등생 방과후교실과 초·중학생 1인2특기 활동을 토요일까지 확대, 2천120명의 초·중생이 추가로 혜택을 받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 함께 정보과학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시민회관 등 주요 6개 청소년 이용시설엔 주암작은도서관북아트 등 2천여명의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18개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

시는 현재 실시하는 프로그램과 2012년 신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경우 관내 거주 초·중·고생 7천948명의 92%에 달하는 7천295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인국 시장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토대로 자녀들의 신체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소년 이용 시설물에 보강했다”며 “프로그램별 거점학교도 선정,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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