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두드리는 두 남자

2011.11.02 20:45:48 9면

‘10centimental’ / 11~12일 과천시민회관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 중인 남성 듀오 ‘10㎝’가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7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윤철종, 권정열로 구성된 인디밴드 ‘10㎝’는 YB(윤도현밴드), 이은미, 이승철, 이문세, 이승환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등장했던 ‘CONCERT 과천에 가면…’을 통해 희트곡 ‘아메리카노’ 등을 과천 시민들에게 들려준다.

어쿠스틱 듀오 10㎝는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받아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과 전자음, 후크 송에 지친 사람들에게 단조로운 악기에 소박하고 일상적인 가사로 감흥을 주는 이들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어쿠스틱 사운드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고교시절 밴드부로 인연을 맺은 윤철종과 권정열은 그 후 함께 음악생활을 하며, 고향을 떠나 서울로 무작정 상경, 인사동과 대학로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클럽에서 음악활동을 이어갔다.

10㎝라는 이름의 탄생이 이시기에 만들어졌다. 두 멤버의 신장차이가 10㎝인데서 급조했다는 사실이 무척 재미있다.

그들이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은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한 음반에 담긴 디지털싱글 ‘아메리카노’다.

그들은 지난 해 ‘2010 Mnet 아시안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발견상’, 제8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노래 상을 수상했고 정규 1집 앨범이 단기간에 3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 유명세를 탔다.

이번 콘서트는 ‘10CentiMental’이란 타이틀로 10㎝만의 10가지 감성을 공연에 담았다.

섬세한 연주와 보컬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솔직한 가사를 더해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공연을 관객들과 같이 호흡한다.

특히 한층 화려해진 조명과 스토리 있는 영상 등 시스템을 대극장 무대에 선보여 기존 10㎝ 공연과는 차별화를 기한다.

이번 공연엔 우리 귀에 익숙한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새벽 4시’, ‘그게 아니고’, ‘죽겠네’, ‘아메리카노’ 등을 고운 음색에 실어 관객에게 전달한다. 공연티켓 R석 6만원. S석 5만원.(공연문의: 홈페이지 www.gccs.or.kr/ticket 전화 02-509-7700)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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