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경주마 자웅 겨룬다

2011.11.03 20:17:40 15면

오는 5일 제8회 대통령배경주 열려

한국경마 최강의 국산마들이 총 출동, 격돌하는 제8회 대통령배(GI)경주가 오는 5일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국1군, 2000m, 핸디캡)로 열린다.

오픈경주인 이 대회는 2010년 대통령배를 우승한 ‘당대불패’를 비롯, 최강의 ‘연승대로’, ‘천년대로’가 출전하는 부산경남공원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지난 7월 SBS배 우승마인 ‘하이포인트’와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리얼빅터’가 이름을 올렸으나 전문가들은 ’복병‘ 정도로 여기고 있다.

상반기 그랑프리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를 거머쥔 ‘연승대로(5세 수)는 추입력이 강점으로 장거리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36전 15승 2위 7회. 승률 41.7% 복승률 61.1%

지난해 삼관경주 통합 챔피언에 오른 ‘천년대로’(4세 수)는 최근 5연속 2위 입상하는 기세를 올리고 있다.

강한 전력임에도 유독 대상경주와의 인연이 없어 이번 경주에서 오랜 숙원을 풀겠다는 각오다.

통산전적 26전 7승 2착 13회. 승률 26.9% 복승률 76.9%

‘당대불패’(4세 수)는 올해 4월 첫 오픈 경주인 뚝섬배(GⅢ)에서 부경·서울 최강마들을 물리쳐 물오른 기량을 뽐냈으나 이후 2회 연속 6위를 기록,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초반 체력소진 문제 보완과 이전보다 가벼워진 부담중량으로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통산전적 19전 12승 2착 1회. 승률 63.2% 복승률 68.4%

올해 4월에 1군에 진입한 ‘하이포인트’(5세 수말)는 1군 첫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는 파워가 좋고 단점인 ‘기복 심한 플레이도 꾸준한 훈련를 통해 극복해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통산전적 24전 7승 2위 2회. 승률 29.2% 복승률 37.5%

승군 후 첫 경기인 지난 5월 경주에서 1군 강자를 무너뜨린 ‘리얼빅터’(4세 수말)는 최근 7개 경주연속 복승률 100%(1위 2회, 2위 5회)를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산전적 21전 5승 2위 9회. 승률 23.8% 복승률 66.7%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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