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명문혈통 첫 해외 진출

2011.11.08 19:03:55 15면

한국에서 태어난 명문혈통의 경주마가 국내 최초로 해외에 수출됐다.

한국마사회는 8일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인 ‘비카, ‘커맨더블, ‘엑스플로잇의 자마 3두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은 경주마 생산의 불모지 한국이 국산마 생산에 착수한 지 20년 만에 이룬 쾌거로 한정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과 경마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경주마는 소나 돼지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를 지녀 2008년 기준 한우 비육우 평균 거래가격은 534만원이나 국산 경주마의 평균가격은 3천330만원으로 고수익을 쫓는 말 사육농가가 급증하고 있다.

마사회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을 도입, 국산마 교배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마사회 최인용 말산업진흥처장은 “그간 세계 경주마 시장은 호주와 미국 등 몇몇 나라에서 독점했으나 이번을 계기로 2020년까지 연간 50두 수출을 목표로 중국, 필리핀, 마카오 등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조사,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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