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장 개설 관심 ‘쑥~’

2011.11.15 18:42:46 15면

말 산업 육성법 시행… 규제·시설부담 완화
마사회 설비자금 70% 지원 등 컨설팅 진행

말 산업 육성법 시행 후 승마장 예비창업자와 지방자치단체의 승마장 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사업체나 지자체에서 승마시설 설립에 대한 문의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관련법 시행으로 승마장 설립 규제와 시설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여 손쉽게 승마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3마리 이상 말을 보유한 농가가 500㎡ 이상 면적에 체육지도자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면 누구나 승마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다 토지를 제외한 2억~3억원의 소액투자로 승마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토지 확보 영농법인이나 농민, 펜션 운영업체 등은 토지 형질변경 절차를 밟은 후 최소한의 시설물만 갖춰 곧바로 승마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설비자금을 70%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도 승마장 신설에 관심이 몰리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마사회는 자체 출연한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농어촌형 승마장 사업자에게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5억원 한도 내에서 70%의 자금을 저리로 지원해 준다.

이런 파격적인 지원으로 현재 2만5천명에 머무는 승마인구가 향후 크게 증가, 조만간 골프를 대체하는 국민 레포츠로 자리 잡을 것을 전망되고 있다.

마사회는 말 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http://www.horsepia.com)로 백지상태인 초보자들을 위해 승마장 설치 운영 법령, 행정절차에 대한 정보, ‘승용마거래’ ‘전국승마장 위치’ ‘정부의 지원범위’ 등을 알려주고 있다.

또 벤치마킹 승마장 정보, 해당 지자체 인허가 문의요령, 승마장 수익성 등의 정보도 전화나 직접 방문 시 자세하게 일러준다.

마사회 관계자는 “호스피아는 승마장 설립에 관한 모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비 승마장 설립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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