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줄타기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2011.11.24 18:44:14 20면

29일 인도네시아 무형유산위원회 결정

한국 전통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고 있다.

24일 과천시 소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 최근 유네스코에 등재를 요청한 줄타기와 택견이 심사소위원회를 통과, 본위원회에 상정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동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등재여부는 오는 2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6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되나 소위원회 가결 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등재가 되는 것이 종전 관례로 문화재청은 등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통줄타기의 본향인 과천에선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내달 1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 계획이다.

전통줄타기는 줄광대가 어릿광대를 대동하고 악사들의 연주에 맞춰 줄고사를 시작으로 줄 소리, 춤, 재담, 잔노릇(기예) 등을 벌이는 연희극으로 197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됐다. 과천은 김봉업, 이정업, 임상문, 김영철 등 당대 최고의 최고의 줄광대들이 태어난 줄타기 본향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초대 인간문화재 김영철 명인에 이어 그의 제자 김대균 명인이 줄타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과천줄타기 보존회 류연곤 사무국장은 “세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면 줄타기 형식이나 예술성가치의 지속적 보존을 위해 전수교육관과 상설공연장 건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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