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황규환-김영진 구간 1위 했지만…

2011.12.01 00:51:57 14면

충북에 2분40여초차…뒤집기 실패

경기도가 제5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나흘 연속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도는 30일 전체 523.3㎞ 레이스 중 김천에서 대전까지 86.5㎞을 10개 구간으로 나눠 레이스를 펼친 대회 4일째 경기에서 은동영-최경희-이은혜-황규환-김영진-최영돈-고준석-한용희-신윤호-이종인이 출전해 4시간32분48초로 충북(4시간30초04)에 이어 2분40여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일계 1위에 오르며 이날 순위 뒤집기에 도전한 도는 황규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진(삼성전자)이 각 소구간 1위를 랭크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중위권에 머물르는 바람에 정상 도전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도는 이날까지 총계에서 15시간59분09초로 충북(15시간56분10초)에 3분여 뒤지며 2위를 유지, 정상 도전을 1일 경기로 미루게 됐다.

도는 1구간(김천~직지사·9.1㎞)에서 은동영(고양시청)이 27분48초로 5위에 머무르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내 2구간(직지사~추풍령·7.3㎞)에서 최경희(경기도청)가 26분45초로 김도연(서울·26분08초)과 김성은(충북·26분09초)에 이어 3위로 통과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도는 3구간(추풍령~계룡·6.1㎞)에서 이은혜(경기도청)가 20분50초로 김은영(서울·20분40초)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뒤, 4구간(계룡~황간·8.5㎞)에서 황규환이 26분05초로 소구간 신기록(종전·26분20초)을 작성하며 이민현(충북·26초25)과 나현영(서울·26분55초)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선두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기세를 올린 도는 5구간(황간~영동·10.5㎞)에서 김영진이 31분13초로 문정기(충북·31분14초)와 김효수(서울·31분52초)를 따돌리고 또다시 1위를 기록했고, 6구간(영동~양강교·9.6㎞)에서 최영돈(한국체대)이 29분32초로 손명준(충북·28분51초)에 이어 2위에 랭크되며 선두와의 간격을 더욱 좁혀갔다.

하지만 도는 7구간(양강교~이원·10.5㎞)에서 고준석(건국대)이 32분57초로 4위로 주춤한 데 이어 8구간(이원~옥천·8.7㎞)에서 한용희(고양시청)가 26분42초로 3위를 기록했고, 9구간(옥천~세천·9.1㎞)에서 신윤호(코오롱)가 28분21초로 4위, 마지막 10구간(세천~대전·7.1㎞)에서 이종인(남양주 진건고)이 22분35초로 6위를 기록해 전날 15초차 까지 추격했던 충북과의 격차가 3분여로 벌어졌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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