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과 소리꾼 사랑 세대 아우르다

2011.12.13 20:08:56 9면

‘세대공감 효사랑 나눔콘서트’ 20일 과천시민회관

오는 20일 과천에 진객이 찾아온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안숙선 명창, 국악을 전공했으나 혼이 담긴 소리로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 자연이 들려주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8호 풀피리(초적)의 오세철 등이 한국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의 초청을 받아 이날 저녁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 선다.

타이틀은 ‘세대공감 효사랑 나눔 콘서트’.

한국의 소리를 가슴에 품은 안숙선 명창은 이 무대에서 ‘심청가’와 이금배 시인이 지은 ‘입지 효 문화축제에 붙여’란 헌시를 그의 독특한 음색에 실어 들려준다.

“좋은 날 그리운 사람들 함께 모여 노래합니다“고 한 가객(歌客) 장사익은 '꽃구경‘, ’찔레꽃‘ 등을 우리 귀에 익은 노래를 그 만의 멋과 맛으로 풀어낸다.

오세철은 풀피리산조를 때론 애간장 녹여내듯 애절하게 때론 폭풍이 몰려오는 기세로 거세게 몰아친다.

한뫼국악예술단은 그 소리를 춤에 모아 나풀거리는 몸짓으로 관객에게 띄워 보낸다.

예총 과천지부 강용욱 회장은 ‘친구’, ‘사랑 없이 못 살아요’ 등의 가요를 열창하고 색소폰 앙상블은 조국사랑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안익태의 코리안 판타지를 연주하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

이날 공연 전엔 효 문화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종 교육과 체험행사 자료도 소개하고 귀감이 되는 스승과 효행장학생을 선발해 표창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티켓요금은 성인 2만원, 대학생 1만원으로 판매금은 모두 효 문화 사업에 쓰인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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