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 모금 전략 부재, 도모금회 실적 턱없어

2011.12.21 21:36:12 22면

지난해 무려 30억 감소 서울 398억원과 대조

<속보>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도모금회)가 고액기부자 및 기업체의 협약 기부자 유치에 소홀해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12월20일·21일자 22면 보도) 전체 기부액 면에서도 서울시모금회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도모금회는 올해 모금사업 목표액을 264억2천만원으로 정했다.

또 도모금회의 금년 모금실적은 현재까지 목표액의 8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모금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구·경제규모 등에서 도와 유사한 서울시의 올해 목표액은 406억2천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도모금회와 대조적이다.

또 서울시모금회가 2003년 176억5천100만원을 모금 이후 지난해 비리사건에도 모금액 감소없이 2011년 398억9천700만원을 모금한데 반해 도모금회는 2004년 157억2천800만원의 증가세 이후 2005년과 2006년 목표 미달은 물론 지난해에는 무려 30여억원 모금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러자 지난해 비리사태와 내부쇄신 이후 구성된 현재 사무처 직원 대다수가 외부인사로 구성돼 도의 특성에 맞는 모금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도모금회 감사를 지낸 장호철 경기도의회 의원은 “운영위원과 분과실행위원 등 지역 인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있지만 위원 개개인의 활동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도모금회의 모금활동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색을 잘 이해하는 사무처 구성 등으로 친밀감있는 모금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모금회 관계자는 “사무처 정원이 인사 쇄신 등으로 10여명 가까이 줄어들고 처장 인사도 얼마 되지 않아 계획 등에 차질이 있었다”면서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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