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간’ 나혜석을 좇아서

2011.12.22 18:56:39 9면

23일부터 수원박물관 ‘나는 나혜석이다’ 전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나는 나혜석이다’ 전시 개막행사가 오는 23일 수원박물관 1층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유화가, 문학가, 민족운동가, 여성해방론자인 정월(晶月) 나혜석(羅蕙錫)의 삶을 조명하고 선양하고자 기획됐다.

수원에서 태어난 나혜석은 전 근대 이름 없는 여자가 아니라 인간으로 그것도 당당한 여성으로 살아가고자 한 인물이다. 부당한 대우에도 끊임없이‘여자도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 내딛는 걸음이 조선 여성의 진보가 될 것이라는 의식 속에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또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인간적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며, 봉건적이고 인습적인 관념의 억압성을 드러내는 글들을 써서 사회적 비난과 냉대를 자초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나혜석그린 ‘화령전 작약’,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조선미술전람회때 참가한 18점의 작품등 주요 유물 및 사진도 감상 할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3일 개막행사와 동시에 전시가 열리며 내년 2월26일까지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박기원 기자 pk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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