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유방암 수술 환자에게 유방보조물을 무상 지원하는 ‘Re-Mamma 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한다.
이 사업은 유방암 시술환자에게 외관상 여성미 뿐 아니라 어깨처짐 등 체형의 균형을 맞춰주기 위한 치료목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국가 암환자 의료비지원 대상자 중 완전절제 환자가 대상이다.
유방보조물은 인조유방과 특수브라 등이 포함된 보정용품 10개 세트(개당 37만원)로 소득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 암조기 검진’에서 유방암이 발견 되는 경우 우선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선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 등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유방암 수술환자들이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운 삶과 원만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며 “추진 현황을 분석해 지원자가 많을 경우 내년도에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급증세를 보이는 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환자 수가 1만3천여 명으로 최근 10년간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