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내년에 수습기수의 해외연수 확대, 외국인 경마전문가 고용 등을 실시, 안팎으로 경마의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마사회는 그간 경마운영시스템을 위한 시설과 선진 관람문화 등을 조성, 외국의 선진 경마 못지않은 발전을 거듭했지만, 경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내부적인 시스템은 선진 경마에 비해 다소 뒤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마사회는 수습 기수들의 해외 의무기승제를 통해 선진 경마 기승술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기수의 해외연수는 9월 장추열 기수가 미국 찰스타운 경마장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에 이어 최근 국내 경주에서도 첫 우승을 장식하자 지원확대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또 기수들의 해외연수를 통한 기술 습득은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해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재결, 기승술 교관, 조교시승자 등의 전문가를 미국, 호주 등지에서 영입, 장기적인 지식이전에 나서기로 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영천경마장 개장, 국제 경주 개최 등에 대비, 외국 전문 인력을 더욱 확보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국제적 수준의 경마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