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충전 완료… 차세대 국내산 대표 가린다

2012.01.05 19:49:22 21면

2012 경마시즌 첫 대상경주인 헤럴드경제배가 오는 7일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국2·1천800m·별정Ⅴ)로 열린다.

차세대 국내산 대표마를 가늠할 수 있는 이 경주는 2주간 휴장 탓인지 출마등록 결과 17마리의 마필이 몰리는 과열 양상을 보인 가운데 550㎏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 국산 신예강자로 평가 받고 있는 ‘팔기군’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고가 씨수말 ‘비카’의 자마 ‘번개강호’, 추입력이 강점인 ‘카카메가’, 상승세를 타는 ‘다링비전’ 등이 도전세력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국산마중 떠오르는 신흥 강자로 떠오른 ‘팔기군’(4세·수말)은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선입형이고 최근 늘어난 경주거리에 대비, 훈련을 통해 뒷심까지 좋아졌다. 통산전적 12전 5승 2위 2회. 승률 41.7%, 복승률 58.3%.

‘번개강호’(4세·수말)는 최근 부진을 털고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초반 선두공략에 나서 입상권 도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5전 4승 2위 5회. 승률 26.7%, 복승률 60.0%.

승부근성이 탁월한 ‘카카메가’(4세·수말)는 대부분 5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적 없을 만큼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 근성이 돋보인다. 통산전적 16전 4승 2위 4회. 승률 25.0%, 복승률 50.0%.

암말임에도 뚝심이 좋은 ‘다링비전’(4세)은 최근 발걸음이 좋아지면서 최근 5개 경주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초반 선행마들의 자리다툼에 따른 조기 체력저하현상이 나타나면 의외로 쉬운 승리를 챙길 수도 있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12전 4승 2위 3회. 승률 25.0%, 복승률 50.0%.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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