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2살 ‘스마티문학’ 기대주 급부상

2012.01.25 18:07:10 21면

서울경마공원에 걸출한 경주마가 탄생,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그랑프리에 출전, 2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서울과 부산경마공원의 내로라하는 최강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3위에 입성한 ‘스마티문학’이다.

지난 해 6월에 데뷔한 ‘스마티문학’은 첫 경주 2위를 기록에 이어 내리 4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마지막 TJK트로피 경주에서는 2위와 11마신 차의 대승을 거두며 특급 외산마의 탄생을 알렸다. 이때 마필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서울경마공원 능력평가 1위 ‘터프윈’도 능가할 것이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스마티문학’은 그랑프리 출전 당시 국내 최장거리인 2천300m를 2세 경주마가 극복하기엔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당당히 3위를 차지, 경마팬의 기대에 부응했다.

‘스마티문학’의 부마는 그 유명한 ‘스마티존스’로 2004년 북미 삼관경주인 켄터키 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해 큰 기대를 모았으나 마지막 관문인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준우승에 그쳐 삼관마 등극에 아깝게 실패했다.

‘스마티문학’의 주행습성은 선두권을 내달리는 것이고 인코스에 갇히는 것을 싫어해 거리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외곽에서의 진행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장점은 초반 스피드가 뛰어나고 결승선 전방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기록이 4~5세 전성기의 경주마 수준인 12초대 초중반을 기록할 정도로 뒷심이 좋다는 것.

그러나 최강의 경주마가 되기 위해선 부담중량 극복이 선결과제다.

경마전문가들은 “어린나이이나 500㎏이 넘는 당당한 체구와 유연하고 안정적인 주행자세, 장거리 경주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올해는 57㎏ 이상의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받고 외산 1군 강자들과 겨뤄야 하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옥봉 조교사는 “지금까지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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