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수준 ‘업그레이드’

2012.01.29 18:32:41 21면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암말 도입 상한선 폐지와 최고암말을 선발하는 ‘Queens Tour’를 신설해 경주마의 질적 향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를 확대하고 그랑프리, 삼관경주 등 최고 경주의 순위상금도 상향조정하는 등 우수마 선발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마사회는 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향상 차원에서 수말, 거세마에 대한 수입 상한가는 현행 미화 2만 달러를 유지하는 반면, 암말은 기존 7만 달러였던 구매상한선을 폐지했다.

특히 해외 경주마 경매시장으로만 한정됐던 거래시장도 뛰어난 경주마를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개별거래까지 확대해 올해 더욱 우수한 암말들이 국내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경주마들은 은퇴 후 생산환류를 통해 국내산마의 생산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사회는 ‘Queens Tour’도 신설, 연도 최우수 암말에게 생산환류를 전제로 농식품부에서 확보한 3억원의 인센티브와 자체 보유한 우수 씨수말에 대한 우선 선택권도 보장한다.

최우수 암말은 선발은 서울 뚝섬배, 부경 KNN배와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실시하며 이뤄지며 우수 종마 자원 확보를 위해 국내산마, 외국산마 모두 5세 이하 암말이 출주 대상이다.

이 같은 정책변환은 고가 씨수말만으론 우수한 망아지 생산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순수 국산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입마에 대해 별정중량 상한선을 기존 60㎏에서 62㎏까지 확대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 편성도 유도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이외 오픈경주를 2회 늘리고 경기도지사배, 뚝섬배, 그랑프리 대회의 상금을 5천만원부터 1억5천만원까지 상향조정, 우수마 선발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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