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연승 ‘리그 2위’ 껑충

2012.01.31 20:13:02 20면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4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31일 성남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성남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6 25-20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11승9패)은 승점 31점으로 인천 흥국생명(승점 30)을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오르며 5라운드 전망을 밝게 한 반면, 도로공사는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10승10패로 4위에 머물렀다.

황연주는 이날 16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1호 30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고, 외국인 용병 브란키차 역시 21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8개의 블로킹 득점을 합작한 양효진(12점·블로킹 5개)과 김수진(10점·블로킹 3개)은 고비때마다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17-17에서 브란키차의 공격 범실과 상대 이바나의 서브에이스로 18-20로 끌려간 뒤 도로공사 황민경에 득점을 내주며 1세트를 먼저 내줬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안정을 되찾으며 반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황연주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이 위력을 발하며 13-6까지 앞서갔고, 김수지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공격득점으로 21-14로 달아난 뒤 브란키차를 앞세워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의 ‘철벽 블로킹’이 빛났다.

3세트 초반 8-7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염혜선, 브란키차가 차레로 블로킹 득점을 올린 뒤 염혜선이 또 다시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12-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25-20으로 세트를 따내며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에 들어서도 도로공사를 몰아치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로공사는 1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고, 이바나(21점)와 임효진(12점)이 선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이 이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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