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병일 도테니스협회 신임회장

2012.01.31 20:13:02 20면

 

“경기도테니스협회가 도 가맹경기단체 중 가장 발전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1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열린 경기도테니스협회 2012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도테니스협회 수장이 된 강병일(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장·52) 신임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강 회장은 “경기도테니스협회의 현황을 보니 엘리트체육부터 생활체육까지 광범위 하다”며 “발빠른 업무 파악과 행동으로 테니스협회가 경기도에서 가장 으뜸이 된 협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임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들께서 이어 오신 업적을 바탕으로 협회 추진에 있어 장점들을 그대로 살리고 저만의 노하우를 가미시킬 것”이라며 “또한 협회장이 자주 바뀌면 테니스 관계자 및 임원들의 불편과 혼동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회장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체육의 지원 계획에 대해 강 회장은 “최근 정현(수원북중)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것은 초·중·고교에서의 교육과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경기도에서 정현 같은 선수가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 방법을 찾고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테니스협회가 큰 단체이며 경기도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앞으로 저변확충과 선수들의 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회 관계자 및 임원들의 많은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 마산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강병일 회장은 지난 1990년도에 ㈜삼천리에 입사해 전략기획총괄·도시가스총괄 전무이사직을 맡은 뒤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현재 도시가스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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