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제1회 道 다문화가정 스키캠프’ 연다

2012.02.01 20:33:15 20면

단국대학교가 경기도내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스키캠프를 개최한다. 단국대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제1회 경기도 다문화 가정 스키 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단국대가 주최·주관하고 스포츠토토가 후원한 이번 스키캠프는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교류를 확장시키는 한편, 이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단국대와 스포츠토토는 총 사업비 4천250만원의 예산을 들여 2박3일 간 스키캠프를 운영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만찬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진행한다.

이번 스키캠프에는 수원, 용인, 안양, 광주, 광명 등 5개 시 다문화센터를 통해 추천된 25가족 100여 명(1가족 4인기준)의 다문화 가족이 참여한다.

스키캠프 일정으로는 첫 날인 2일 오전 스키장에 도착해 입소식을 한 뒤 오후 기초과정의 스키강습을 갖고 환영행사 및 비디오교육을 실시하며, 둘째 날에는 오전·오후 초급과정인 프르그보겐 강습을 실시한 뒤 만찬 및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프르그보겐 스키강습을 마친 뒤 퇴실하게 된다.

단국대 관계자는 “그동안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결혼 이주여성과 어린 자녀들로만 구성돼 가족들 간의 소통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단국대와 스포츠토토가 경기도 최초로 준비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스키캠프는 가족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와 공공기업인 스포츠토토, 다문화센터는 상호 간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스키캠프를 계획, 지난해 12월 도내 다문화가정 가족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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