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의 국산마 명마계보를 이을 가장 유력한 마필로 꼽히는 ‘마니피크’가 오는 5일 제10경주(국1·2천m·핸디캡·3세 이상)에 출전, 4연승에 도전한다. ‘마니피크’는 ‘새강자’, ‘자당’, ‘쾌도난마’, ‘명문가문’, ‘가야산성’, ‘백광’의 맥을 잇는 절대 강자로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싱그러운아침’, ‘앤디스러너’, ‘미스터록키’와 ‘태산북두’, ‘슈퍼리치’ 등 우승권에 근접한 강호들이 즐비해 쉬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는 ‘마니피크(4세·수말)는 직전경주인 1군 데뷔전에서 정상급 국산마인 ‘태산북두’를 무너뜨리고 깜짝 우승을 차지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초반 무리한 선행 경쟁만 펼치지 않는다면 4연승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통산전적 13전 7승 2위 2회. 승률 53.8%, 복승률 69.2%.
최근 보유한 잠재력이 폭발하는 ‘싱그러운아침’(4세·수말)은 지난해 10월 삼관경주에서 부진했으나 일반경주에서 대차우승에 이어 직전 1군 경주 2위를 기록, 능력마임을 입증했다. 후미에 따르다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좋다. 통산전적 17전 4승 2위 5회. 승률 23.5%, 복승률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