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침제의 늪에 빠져 좀체 활로를 찾지 못하는 관내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상가 대표들과의 모임을 통해 관내 12개 상가를 대상으로 총 21개 사업을 선정, 5억4천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과천시 관내 중심상가지역의 경우 주차장 부족과 특색있는 상권 형성이 되지 않은데다 정부과천청사 이전 발표 후 한층 불황에 시달려 왔다.
이에 시는 상가시설 개보수 등 현대화사업비 5억여 원을 긴급 투입키로 결정, 대표들과의 만남을 추진해 소유주 중심이 아닌 다중이용 중심으로 노후화 정도가 심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업을 우선 선저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현대화사업비 지원 신청서는 이달 말까지 접수받은 후 3월부터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과천시상가연합회 최성균 회장은 “시가 침체된 상가살리기 일환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나 기존 기관들이 이주하면 대체기관이 들어온다 해도 35%가 비어있는 문제와 특색있는 상권형성 등 선결과제 해결에도 신경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년 전부터 화장실과 주차장 개선공사비를 지원하는 등 상권살리기에 주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