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군 최강 암말 자웅 겨룬다

2012.02.09 21:16:08 20면

오는 11일 서울경마공원 11경주(1천900m)에서 국산 1군 최강의 암말들이 출전, 자웅을 겨룬다.

이 경주엔 국산 최강 암말로 평가받는 ‘천운’, 신예 암말 기대주 ‘달링비전’, 1군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는 ‘골든로즈’ 등 내로라하는 암말들이 대거 출전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3세 시절 스포츠서울배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인 ‘천운’(5세·암말)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를 제패해 국산 암말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500㎏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며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통산전적 19전 7승 2위 6회. 승률 36.8%, 복승률 68.4%. 수말 가운데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리얼빅터’(5세)는 1군 경주에서만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를 기록,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산전적 24전 6승 2위 9회. 승률 25.0%, 복승률 62.5%.

직전 새해맞이 헤럴드경제배 우승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른 ‘다링비전’(4세·암말)은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통산전적 12전 4승 2위 3회. 승률 25.0%, 복승률 50.0%. 능력상으로 앞선 언급한 마필들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인 ‘골든로즈’(6세·암말)는 그러나 일을 낼 수도 있는 주요 복병마로 거론하고 있다. 통산전적 28전 6승 2위 5회. 승률 21.4%, 복승률 39.3%.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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