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집에서 수경재배 한 콩나물과 각종 채소류 등을 지역 음식점에 공급하는 ‘사랑의 콩나물 시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소득이 없는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음식점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2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정 기간 수경재배 교육을 실시한 뒤 시루와 종자를 보급, 이르면 5월 계약 체결되는 음식점에 공급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은 상품권이나 생필품 형태로 제공하며 납품업체는 관내 음식점 중 선정한다.
김기곤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시민에겐 안전한 채소를 노인들에겐 여가 활용과 소득 창출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응이 좋을 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