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마공원 담배연기 사라진다

2012.04.01 16:47:38 21면

서울경마공원이 담배연기 없는 청정지역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는 6일부터 서울경마공원 내 지정된 흡연구역 외 경마공원 전 지역을 금연공원으로 지정, 고객이 흡연으로 인한 간접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새로 지정될 금연구역은 관람대 전면 광장과 예시장 주변, 가족공원 등이다. 금연구역 확대는 고객들의 요구 때문으로 그간 간접흡연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전체 민원의 48%를 차지했다.

이에 마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해 왔고 지난해부터 금연구역 조성 취지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했다.

마사회는 금연 위반자의 단속에 앞서 4월 한 달간 캠페인과 계도 기간을 거쳐, 5월부터 과천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위반자에게 과태료 부과, 퇴장 조치 등을 가할 계획이다.

서울경마공원 내 흡연실은 럭키빌, 해피빌, 가족공원 내에 별도 설치, 운영하고 있고 추가로 야외 흡연구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매주 3~4만 명의 가족 나들이객들이 찾는 점을 고려할 때 대다수 고객들이 금연공원 지정 취지에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모두가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레저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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