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스쿨버스’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관내 4개 초교 정문에서 목적지까지 총 5개의 노선을 지정,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별로 보행지도자 1명이 교통 관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및 귀가를 돕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과 연계, 4명의 보행지도 전문가를 선발, 4개 초등학교별로 1명씩 배치하고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관련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매일 등하교 시간대에 방향이 같은 아이들을 모아 집까지 데려다 주고 올바른 보행 및 안전한 도로횡단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김한나(40· 부림동)학부모는 “학교를 오가는 길 주변에 차량이 많아 늘 걱정했는데 이젠 한시름 놓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과 최병식 팀장은 “첫째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이지만 학교 주변을 순찰하면서 유괴나 미아, 학교폭력 등 범죄예방 효과도 크다”며 “무엇보다 올해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기대이상의 큰 호응을 얻어 뿌듯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