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슬로프 위에 인조잔디 심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新 레포츠

2012.04.25 19:48:31 20면

 

잔디스키는 스키 슬로프 위에 인조 잔디를 심어 눈이 오지 않는 계절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레저스포츠다.

지난 1960년대 독일에서 스키부츠에 롤러를 단 부츠가 개발됨으로써 생겨났으며 이후 영국에서 인조잔디가 개발되자 잔디스키는 스키동호인들이 사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포츠로 각광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남양주시 소재 천마산스키장(현 스타힐리조트)에 인조잔디 슬로프가 설치되면서 소개됐다.

현재는 스노우 스키가 대중적으로 확산된 상황이지만 잔디 스키장이 설치된 곳은 스타힐리조트, 전북 무주리조트(이상 인조잔디), 강원 고성 알프스리조트(천연잔디) 등 3군데며 모두 강습이 가능하다.

잔디스키는 기본자세를 익히면 간편한 복장으로도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노우 스키보다는 속도감이 떨어지더라도 초보자들에게 적합하고 무엇보다도 계절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인조잔디 슬로프에는 마찰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주는데 그 때문에 스키를 탈 때 시원한 물방울이 튀어 촉촉하고 상쾌한 물놀이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틀정도만 배우면 쉽게 탈 수 있고 스노우 스키에도 그대로 적용해서 탈 수 있다. 그러나 자세가 정확하지 않으면 눈 위에서보다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특히 기본자세를 잘 갖추도록 해야 한다.

잔디스키를 탈 때 쓰이는 스키는 ‘롤러블레이드’와 ‘겨울용 스키’, ‘캐더필러’ 세종류가 있다. 하지만 보통은 겨울용 스키를 그대로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다.

스키복은 따로 필요치 않아 간편한 복장이면 되는데, 가능한한 긴팔 상의와 긴 하의를 입는 것이 찰과상에 대비해 바람직한 차림새다,

장비는 직접 구입하지 않아도 스키장마다 대여가 가능해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대여료는 성인 1일 3만~3만5천원, 어린이 1일 1만8천~2만2천원선이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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