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동심 물든 행복한 함성 퍼졌다

2012.05.06 20:09:34 9면

해병대 청룡부대가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전시된 총을 만져보고 있다.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은 지난 5일,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어린이들의 행복한 함성이 그칠 줄을 몰랐다.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는 5만여 명의 인파가 찾아와 ‘꿈꾸는 마술쇼’와 인형극 ‘흑부리 영감과 노래주머니’ 공연과 조랑말 승마, 에어바운스 놀이터·트램폴린·말페이스 페인팅 등의 체험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 기마경찰대과 함께 승마를 해보고 포니랜드에서 미니호스 점프 쇼를 구경하기도 했다.

이날 나들이를 나온 김한우(40·안양시 호계동)씨는 “엄청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데다 주차할 곳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경찰 등이 정리를 잘해 큰 불편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왕시 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왕송호수 일대에서 5~6일 이틀간 펼쳐진 ‘제10회 의왕 어린이축제’에는 5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어린이 축제는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페이스 페이팅, 타투, 박스 아트 등과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미꾸라기 잡기, 보트체험, 철새탐사 등 갖가지 즐거움을 선사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새롭게 무료로 개방해 선보인 조류생태과학관에서는 왕송호수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3D 영상물, 조류박제전시, 민물고기 수족관과 철새 전시관등은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해석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도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활동 개발로 전국규모의 대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청룡부대는 김포시 걸포중앙공원과 함상공원에서 군악대 연주, 장비·복장 전시, 해병대 홍보사진 전시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해병대 병사들은 K-1·K-2·K-3 등의 화기와 야간 투시경·고속고무보트 등의 장비, 저격수·설상위장복 등의 복장을 하고 직접 아이들이 만져볼 수 있게 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해병대의 역사와 임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병대 사진 60여점(걸포중앙공원 40점, 함상공원 20점)을 전시하고, 포토존을 지정해 해병대 장병들과 기념 촬영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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