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기업 대출 증가액 ‘신기록’

2012.05.09 22:29:07 14면

지난달 은행권의 대기업 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2년 4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의 대기업 대출은 전월 말 대비 6조6천억원 증가한 13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증가 규모로 지난 2003년 한은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기 말 일시 상환분 재취급과 기업 구분 변경 등의 영향으로 대기업 대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 기업 분류 기준이 강화돼 일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포함되면서 대출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한은 측은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 대비 2천억원이 감소했다. 전월 휴일로 인한 결제성 대출 상환 이연, 기업 구분 변경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계대출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모기지론 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 등이 전월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3천억원 증가한 453조6천억원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줄었고 모기지론 양도를 제외한 주택담보대출도 1조원 늘어 전월 말 1조1천억원 증가액과 비슷하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증가했으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로는 크게 늘지 않았다”며 “주택 거래가 활성화한 것은 아니어서 의미 있게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은행 수신은 전월보다 15조5천억원 감소했다. 2010년 3월 16조원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정기예금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전월 말 휴일로 인한 세금 납부 이연, 부가가치세 납부 등 영향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13조3천억원 줄어 전체 수신이 급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