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 초교생 사생대회 마련

2012.06.03 19:24:09 11면

 



“남북한이 빨리 통일이 돼 세계 속에 으뜸가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2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뜰엔 초등학생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통일을 염원하는 그림을 그리느라 손길을 바쁘게 놀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회장 장영란)가 마련한 사생대회에 과천 관내 과천, 관문, 문원초교 등 3개 학교 4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평소 생각했던 통일에 대한 생각을 화선지에 옮겼다.

일본인이 배를 타고 독도를 넘보는 순간 남북한 군인들이 한 몸이 돼 철통같은 수비로 지키고 통일된 한반도 바다위에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고 땅엔 커다란 무궁화 한 송이가 만개해 무궁한 번영을 기약하는 형상들이 고운 색채로 완성되어 갔다.

어린 가슴에도 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있는 듯 남북한 어린이가 어깨동무로 환하게 웃는 모습도 그렸다.

어린이들은 그림그리기에 앞서 전쟁기념관의 각종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전쟁의 상흔을 새겼다.

또 F15K 모형전투기에 탑승, 일순 전투 조종사가 돼보기도 했고 M16 레이저 소총으로 표적물을 사격하는 체험과 4D로 자신이 맥아더장군이 돼 군함을 타고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과천초 2학년 딸과 함께 온 안상준(42)씨는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의 호국정신과 통일의 필요성을 일깨워준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매우 뜻 깊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통 과천시협의회 장영란 회장은 “어린 아이들에게 안보의식 고취와 통일교육은 중요하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등을 통해 이들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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