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릴레이 특산물 장터’ 고객 북적

2012.06.04 20:02:46 9면

 



서울경마공원이 지난 5월말부터 개장한 ‘지자체 릴레이 특산물 판매장터’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들간 직거래로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이 장터는 지난달 26, 27일 주말 2천 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린데 이어 이달 2, 3일에도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져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첫 번째로 장을 연 강원도는 4일간 지역 주요 특산물인 옥수수, 방울토마토, 감자 등 20개 품목의 판매부스를 설치,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떡메치기, 지역 관광지 소개, 시식행사 등도 함께 진행돼 경마팬과 가족나들이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장터가 열리는 날 3개 경마공원과 30개의 지점 모니터를 통해 각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 동영상을 방영,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마사회 총무팀 하순석 팀장은 “특산품 판매장터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로를 찾기 힘들었던 지자체 특산품이나 지역 축제의 홍보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자체 릴레이 특산품 판매장터는 오는 12월까지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 지자체들이 2개월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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