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향교, 문화부장관 대상 최자경 학생 수상

2012.06.13 21:38:15 9면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이 있다면 그건 바로 효입니다.”

13일 제4회 입지 효 문화축제를 통해 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 응모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과천시청 대강당은 효에 대한 열기가 가득했다.

여느 해보다 많은 2천700여 명의 학생들이 응모한 가운데 이중 각 부문별 상을 받은 200명은 자신이 실천한 효를 바탕으로 제출한 작품이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대견해했고 부모들은 그런 자녀를 흐뭇하게 여기며 시상차례를 기다렸다.

한국 효 문화센터, 과천향교, 과천문화원이 주관한 행사에서 두 부문 최고자리인 문화부장관 대상은 ‘유학에서 배운 효’란 제목에서 한편의 소설을 엮듯 감동 깊은 글을 풀어낸 최자경(과천여고) 학생이 품에 안았다.

최 양은 “이런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교환학생으로 미국 유학 시 그간 몰랐던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느껴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글로 옮겼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백일장 부문에서 홍다애(과천중앙고)·유다연(과천중) 학생이 대상을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내가 아는 효’의 홍다애가 대상(경기도지사)을, ‘선인장’을 통한 효를 적절하게 표현한 유다연이 효행상(성균관장)을 받았다.

특별상(과천시장)은 임가일(관문초), 오채연(관문초), 이시우(과천중), 정효원(과천중앙고) 4명이 차지했다.

그림그리기 부문은 대상 성태인(과천중앙고)을 비롯, 효행상 고보미(의왕고) 등 94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심사위원들은 “웃어른에 대한 효와 가족들의 사랑 등을 담은 수준높은 그림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인사말에서 한국 효 문화센터 최종수 이사장은 “효 실천과 바른 인성교육에 모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여인국 시장은 “부모들이 효를 실천하면 그 자녀 역시 자연스럽게 효 정신이 몸에 밴다”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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