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를 막기위해 침수예방용 물막이판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시는 최근 2년 간 침수 피해를 입었던 163가구를 방문 조사한 결과 물막이판 설치가 필요한 주택 중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22가구에게 우선 설치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물막이판은 빗물이 대문이나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주 재료는 알루미늄이고 밑 부분은 고르지 못한 바닥으로 새어 들어오는 빗물을 막기 위해 연질고무로 돼 있다.
높이는 주택 상황에 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20cm, 40cm, 60cm, 80cm 등 다양하다.
특히 고정 설치 시 진출입 불편을 겪지 않도록 양쪽에 지지대를 설치, 집중호우 시에만 끼워두고 평상시는 제거할 수 있다.
홍성훈 생활안전지원과장은 “간단한 물막이판 설치 하나만으로도 수해로 인한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지난해처럼 폭우에 큰 피해를 입는 주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을 통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과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