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발기부전치료제 밀반입·유통 일당 적발

2012.06.13 21:53:56 6면

중국부터 밀반입된 약 53만정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일반주택가에서 정품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키려고 한 국내 공급책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는 정품 시가로는 80억 원대에 이르는 단일규모 국내 최대 사건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3일 중국에서 들여온 발기부전치료제성분의 가짜 비아그라 등을 불법 유통, 약사법과 상표법위반 혐의로 국내 공급책인 중국인 A모(37)씨를 구속하고 중간 유통책인 L모(74·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구속된 중국국적의 국내 공급책 A씨는 지난해 중국에서 알게 된 B씨로부터 중국에서 밀반입시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약 53만정과 스티커 등을 건네받아 국내 중간 유통책 L씨에게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국내 공급책 A씨는 중국 국적으로 신상파악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과 등록주소와 실거주지를 다르게 하는 등 지능적으로 수사망을 따돌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부천시 원미구 소재 일반 가정주택에서 은밀하게 재 포장 작업한 후 퀵 서비스를 이용해 중간 유통책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유통시키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L씨는 인천 부평소재 자신의 집에서 A씨에게 받은 가짜 비아그라 등을 중국에서 인쇄, 제작되어 반입된 스티커로 정품과 유사하게 재포장해 시중에 공급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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