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0]⑮ 수구

2012.06.21 19:25:16 21면

 

수구(Water Polo)는 일정한 규격을 가진 수영장에 골문을 설치해 놓고 두 팀이 볼 소유권을 다투며 상대 골문에 골을 넣어 득점 경쟁을 펼치는 수상 스포츠다.

경기 형태가 핸드볼과 비슷해 ‘물속의 핸드볼’이라고도 한다. 또 머리를 제외한 신체의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 때문에 ‘수중 격투기’라고 불리기도 할 만큼 수영 기술 못지않게 힘과 지구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19세기 영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 유럽에 전파돼 인기를 얻었다. 특히, 헝가리는 국기로 삼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전해졌으며 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학교중심으로 이루어진 뒤 지난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과 1990년 제11회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경기체고와 경기도체육회 수구팀을 비롯해 전국 19개의 고등부·대학·일반부팀이 운영중이다.

경기방법은 각 팀은 7명으로 구성되고 경기는 5분씩 4회를 실시하며 각 회 사이마다 5분간의 휴식 시간을 둔다. 공을 경기장 중앙에 놓고 경기를 시작하는 신호와 함께 양 팀의 선수들이 동시에 헤엄쳐 먼저 공을 차지한 쪽이 선제공격을 취한다. 한 차례의 공격은 30초로 제한되며, 선수들이 패스를 통해 상대 골문으로 전진해 공을 넣으면 1점을 얻는다.

골키퍼 이외에는 한 손으로만 공을 다뤄야 하며, 물속에 서서 플레이해서는 안된다. 또 바닥을 차고 뛰어오르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4쿼터 종료 후 동점일 때는 3분간 2차례의 연장전을 실시하고, 연장전도 동점일 때는 양 팀이 1명씩 승패를 가릴 때까지 페널티 슛을 실시한다.

경기장의 규격은 깊이 1.8m~2m, 세로 30m, 폭 20m로 양쪽 끝에 너비 3m, 높이 0.9m의 골대를 세운다.

한 팀은 파란색 모자를, 다른 한 팀은 흰색 수영모자를 쓰며 골키퍼는 빨간색 모자를 쓴다. 수구 볼은, 둘레가 68~71㎝, 중량이 400~450g인 고무공으로서 최근에는 공식 주요 대회에서 노란색과 파란색이 2:1의 비율로 칠해진 볼이 사용되고 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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