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빈 캔·페트병 재활용 넣으면 포인트·환경보호까지 두토끼

2012.06.21 20:13:17 9면

과천시가 사용하고 난 빈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즉석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기계를 가동해 환경보호와 시민들의 경제적 보탬을 주고 있다.

시는 재활용 자동 분리수거기를 과천외고와 과천여고, KT스마트센터, 청소년수련관,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4곳에 설치했다.

RVM(Re-cycling Vanding Machine)로 불리는 이 기계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캔이나 페트병을 자동 분리수거기에 투입하면 자동 분리되고 1개당 30포인트가 지급된다.

1포인트 당 1원이며 1천 포인트 이상이 쌓이면 제휴한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적립된 포인트는 문화상품권, 주유상품권 등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고 과천시에서 주최하는 캠프나 행사 등에 참가비로도 대체 가능하다.

포인트 카드는 스마일빈 홈페이지(www.smilebin.com)에서 회원 가입 후 우편으로 수령하면 된다.

지난 한 해 재활용 자동 분리수거기 이용자는 2천200여 명을 넘어섰고, 수거되는 캔과 페트병의 양 또한 매년 크게 늘어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적립 포인트가 가장 많은 곳인 과천외고와 과천여고는 우유팩, 폐지, 박스, 헌책, 옷, 플라스틱 등을 분리한 후 재활용 쓰레기로 얻어지는 이익금을 장학금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박종화 환경위생과장은 “재활용 자동 분리수거기 운영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안겨줘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쓰레기 분리수거에 따른 보상 시스템을 인지해 과천 어디에서나 분리수거를 생활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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