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추사 김정희 선생’ 도시브랜드화 방안 모색

2012.06.21 21:15:33 11면

 

과천이 조선시대 명필가이자 당대 최고 석학인 추사를 도시의 브랜드로 삼기위해선 이와 연관된 축제개최와 실질적인 콘텐츠 개발, 캐릭터 상품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간 과천시와 추사 김정희 선생 기념사업회는 주암동 과지초당 복원과 추사박물관 건립 추진, 학술발표대회, 한국추사서예공모대전 등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21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추사 김정희 선생 기념사업,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심포지엄 자리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자들은 추사 예술의 계승 발전에 과천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선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유홍준 명지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와 김영복 KBS 진품명품 감정위원의 추사 작품 조명에 이어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흥식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방 역사인물은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 개발소재로 매우 적합하다”며 “지자체 차원의 공공콘텐츠는 축제와 전시, 공연, 도시디자인 등을 민간 콘텐츠는 출판, 캐릭터개발, 식품에 역사성 부여 등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 서로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지초당이나 추사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오락요소를 제공,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학생들에겐 재미있는 역사공부의 기회 제공 필요성도 제기했다.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회장은 “추사박물관이 건립 자체에 만족하지 말고 다양한 루트를 통한 교통정보 제공을 하고 패키지 프로그램과 박물관축제 개발로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 사회문화예술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처과학관, 한국카메라박물과 등 관내 박물관과의 유기적 협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종수 추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날 심포지엄은 추사 사업의 진행방안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들어 방향을 찾고 모색하기 위함”이라며 “첫술에 배부르지 않듯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