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사왜곡 타파’ 학술대회 열려

2012.06.24 20:48:07 10면

 



“중국과 당당하게 맞서 고구려 역사를 지킵시다.”

고구려 역사지킴이 학술대회가 지난 23일 ‘고구려 도시’ 구리시에서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주최로 열렸다.

단오 추모대제 탄신 2091주년을 기념해 구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학술대회에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영순 시장을 비롯 임이록 부이사장, 윤호중 국회의원, 박석윤 시의회의장, 안승남 도의원, ㈔한배달·㈔기천문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헌식 사무국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중국의 역사 왜곡을 타파하는 국내 첫 학술대회”라며 “음력 단오(24일)에 맞춰 이 대회를 갖고,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되찾는 애국 행사”라고 말했다.

임이록 부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 선조들이 700년 동안 당당히 지켜 온 고구려를 회상하고, 고구려가 우리의 역사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우리 민족사를 지키고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사규 기천문 문주는 “최근 중국 대사관 앞에서의 1인 항의시위는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이 대회를 계기로 고구려 역사지킴이 운동은 범세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순 시장은 격려사에서 “12년 전 구리시를 고구려 도시로 선포 한데 이어 광개토태왕비 건립, 최근의 시루봉 복원사업 등을 통해 구리시를 고구려 상징도시로 발전시켰다”며 “중국과 당당하게 맞서 고구려 역사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국회의원(민·구리)은 “지난 17대 때 국회내 고구려 특위를 구성 운영한 바 있다”면서 “국회차원의 지원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고구려역사보전회 성헌식 사무국장의 영락대통일과 만리장성에 대한 주장 등 5명의 발제자들이 나서 의제를 발표하는 등 관심속에 진행됐다.

한편, 지난 2004년 발족된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는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해 고구려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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