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산책]새내기 안효리·박현우 “실력으로 평가받겠다”

2012.06.26 18:34:22 21면

 



경마교육원의 엄격한 훈련과 경쟁을 이겨낸 안효리(24), 박현우(23) 새내기 기수들이 최근 소속 조와 기승계약을 맺고 서울경마공원 데뷔를 고객들에게 알렸다.

30기 동기생인 이들은 모두 마사고등학교 출신으로 그간 남아공과 아일랜드 해외 연수를 통해 착실하게 실전 경험을 쌓았다.

태권도 공인 3단인 안 기수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와 복싱 등 운동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기수를 택했다.

그녀는 “여성 기수들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더 강도 높은 훈련을 한다”며 “여자기수로 주목받기보다 실력을 평가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박 기수는 왜소한 체격 조건을 살릴 수 있는 진로를 고민하다 기수의 길을 잡았다.

경마교육원 첫 입학시험에서는 낙방의 고배를 마셨던 그는 “기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다른 길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집념을 내비쳤다.

이들은 수습기수 중 320전 20승 이상의 조건을 채우면 정식기수면허 응시자격을 가지게 된다. 또 핸디캡경주와 대상경주를 제외하고 10승을 기록하기 전까지는 -4kg의 감량혜택을 받는다.

험난한 관문을 통과한 두 사람인 만큼 각오도 남달라 안 기수는 “한 마리를 타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고 박 기수는 “어떤 말을 타더라도 우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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