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지 대학생 34% “카드값 막기위해 알바 했다”

2012.06.28 21:04:31 15면

대학생 5명 중 1명은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고 소지한 대학생의 33.7%는 무분별한 카드사용으로 카드 값을 막기 위해 ‘알바’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남녀 2천246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카드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명 중 1명 (21%)은 신용카드를 소지했고 신용카드로 1인당 월평균 36만6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부모 및 타인 명의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대학생은 26.1%에 그쳤고 나머지 73.9%는 본인명의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이 늘면서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7.4%)이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전보다 월 지출액이 늘었다고 답했고, 신용카드 소지 대학생의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이 36만6천원으로 체크카드만 가지고 있는 대학생(20만 5천원)보다 16만원 이상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액은 30~40만원(20.3%)이 가장 많았고, ▲20~30만원(19.9%) ▲10~20만원(17.7%) ▲40~50만원(14.1%) ▲50~70만원(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를 보유한 대학생 5명 중 2명(33.7%)은 카드 값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부모님이 대신 갚아주신 적이 있다는 응답도 27.6%나 됐다. 또 카드 돌려 막기를 했다는 대학생은 6%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들이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휴대가 편리해서’가 45.4%로 가장 많았으며 ‘필요할 때 어느 때나 현금인출 가능해서’가 16.2%로 뒤를 이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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