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축구연륜 압도”VS“선배 안봐준다”신태용

2012.07.04 21:08:56 18면

 

“상대는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지만 경험을 앞세워서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거스 히딩크 감독)

“2002년 4강 신화 주역들과 함께 뛰기 위해서 올스타 팀은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습니다.”(신태용 감독)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 월드컵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에서 2002년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팀 2002’를 지휘할 거스 히딩크 감독과이 현역 K리그 선수가 주축인 ‘팀 2012’를 이끌 신태용 감독이 팬들을 위한 멋진 승부를 다짐했다.

히딩크 감독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2002년 월드컵 이후 10년이 지났다”며 “당시에는 3경기도 연속으로 뛸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많은 경험으로 상대를 압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는 히딩크 감독은 “10년 전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할 수 있어서 좋다”며 “무엇보다 내 선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는 감회를 전했다.

이에 맞서는 신태용 감독도 “이벤트성 경기이긴 하지만 우리도 자존심이 있다”며 “우리가 후배인만큼 최대한 예우를 갖춰 상대해드리겠다”고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한 K리그에서 득점 공동 선두(12골) 이동국은 “팀 2002의 선배들이 10분은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발목이나 무릎이 아픈 선배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선수와 감독 모두는 입을 모아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와줄 것을 당부했다.

히딩크 감독은 “내일은 큰 파티를 벌일 생각”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게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겼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신태용 감독에 제안을 받아들여 전반에 교체된 선수가 후반에도 뛸 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따라서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전반전에 뛰었던 선수가 교체되더라도 후반전에 다시 뛸 수 있다.

한편, 2002 한일월드컵 10주년을 맞아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주축을 이룬 ‘팀 2002’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 2012’의 올스타전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