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하겠다”

2012.07.05 21:49:01 1면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 의원 대선 출마 선언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 의원이 5일 “울화통 터지는 세상, 국민의 화병을 고쳐드리겠다”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선 출마선언식을 갖고 “지금 국민은 살맛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고 대한민국호는 난바다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정권교체의 국민적 염원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4선 의원으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그는 “본선에서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으로는 박근혜 후보와 대결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아직은 뉴페이스인 제가 5강에 들어 컷오프를 통과하면, 다크호스로 부상해 대선경선의 흥미를 높여 관객을 끌어올 수 있고 결선에서 라이징 스타가 되어 최종후보가 되면 불통 이미지의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상상하는 대한민국, 김영환이 캐스팅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미국의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TED’ 방식으로 출마선언식을 진행했다.

그는 남북 화해협력을 통한 남북한 공동의 경제 붐을 일으키고 연구개발, 기술혁신, 중소기업, 내수 중심의 경제체질과 구조를 혁신해 성장을 지속시키는 등 주요 정책비전을 제시한 뒤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생태환경의 통섭과 융합을 이루는 ‘트리플 악셀론’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추진공약으로는 ▲남한에 북한 평화공단 조성 ▲이공계출신 병역특례 전환 ▲중소기업부 신설 ▲교육부 폐지 및 과학기술부 부활 ▲의·과학계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정치개혁 과제와 관련해 “정·부통령 러닝메이트제를 포함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해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이는 국회의원과 대통령 동시선거를 가능하게 하고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개헌 논의를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 정대철 전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노영민·황주홍·이언주(광명을) 의원, 천정배·전현희 전 의원,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김경배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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